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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월에만 3조5000억 빼갔다

유럽계 자금만 2조4000억…올해 주식 순매도 10조 달해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1.12.04 12:46:07

[프라임경제] 올해 11월 한 달 동안에만 외국계 자금 3조5000억원이 국내 시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럽계 자금은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유로존 위기 이후 신용등급 연쇄강등과 국채금리 급등 등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유럽계 외국인들이 서둘러 현금화에 나선 탓이다. 올해 11월까지 외국인의 누적 주식 순매도 규모 역시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액은 3조5691억원 감소했다. 주식시장에서 3조2000억원, 채권 3000억원 씩 줄어든 수치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액은 지난 9월 1조3165억원 줄었다가 10월 2조6339억원 증가했으나 지난달 대규모 감소세로 반전됐다. 
 
◆프랑스 1년 만에 투자금 50% 이상 회수

특히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투자은행이 많은 영국이 1조6000억원을 회수했고 스위스 6798억원, 독일 1988억원, 프랑스 1329억원 등 유럽계 자금 총 2조4861억원이 국내에서 이탈했다. 프랑스는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자 주식을 처분해 보유액이 3조4513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53.1%나 몸집이 줄었다. 미국계 자금도 287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호주와 노르웨이 등은 각각 1358억원, 124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아일랜드도 934억원어치를 사들여 두 달 연속 순매수 국가로 기록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355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6%로 나타났다. 미국이 145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0%를 차지했고 유럽계 자금은 106조6000억원으로 30.0%를 기록했다.

◆주식보다 안전한 채권선호 돋보여

채권은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좋았다. 지난달 채권 투자액은 올해 들어 월 단위로는 3번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순유출액은 3000억원에 그쳤다. 유럽계 자금 순유출은 10월 2173억원에서 지난달 1723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4500억원, 중국이 1221억원 씩 투자를 늘렸고 태국과 미국은 각각 4460억원, 미국 3733억원을 빼갔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86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7.2%였다. 유럽계 자금은 25조2000억원으로 29.0%를 차지했으며 미국도 18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보유액의 2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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