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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중국 현지기업과 분유수출 MOU 체결

세계 최대규모 중국 분유시장 본격 공략 발판마련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1.12.01 18:15:18

[프라임경제]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중국 현지 유통에이전시인 항주한양무역유한공사와 분유 150만캔(300억원 상당)을 수출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번 수출 MOU를 통해 우선 내년 1월 초도물량인 분유 20만캔을 시작으로 1년간 총 150만캔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 향후 수출물량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대만의 유통에이전시인 화풍무역과도 250만캔 분량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던 남양유업은 이번 중국 본토의 항주한양무역유한공사와 MOU 체결로 중화권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분유시장은 연간 4조원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200억원 규모인 국내 분유시장의 12배에 달한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우)와 항주한양무역유한공사 엽군성 대표가 1일 중국 분유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중간 유통 상의 횡포가 심해 판매 네트워크 구축이 어렵고 중국 정부의 자국 제품 장려책으로 수입 브랜드에 불이익을 주는 경우가 많아 그 동안 국내 분유업체들은 중국시장보다는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남양유업은 중국 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항주한양무역유한공사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애보트, 네슬레 등 세계적 기업과 정면 승부를 펼칠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이를 위해 현지에 영업사원을 파견,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250여개 중 1인당 GDP가 3000달러를 넘어서는 34개 도시를 핵심 타깃으로 삼아 2012년말까지 판로 개척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중국 내 지사 설립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중국 현지에서 온, 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중국 유아 잡지와 전광판 등을 이용한 광고 활동은 물론 제품 전시회, 박람회 등 개최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어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는 “이번 수출협약 체결은 단순히 분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차원을 넘어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품질을 앞세워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는 남양유업 김웅 대표와 항주한양무역유한공사 엽군성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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