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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돌아온 外人 '41.24p↑'

미 신용등급 하락 영향 미미…삼성전자 100만원 돌파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1.11.29 15:55:24

[프라임경제] 유로존 리스크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미국증시의 급등으로 국내 코스피가 1850선을 되찾으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상승세에 탄력을 줬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1.24포인트(2.27%) 상승한 1856.52로 이틀째 급등세를 연출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와 미국 소매판매 호조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시아 주요증시도 상승했다.

미국의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지만 시장의 영향을 미미했다. 하지만 무디스가 유럽 15개국 87개 은행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 개선에 따른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지수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시도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유효한 낙폭 과대 기존 주도주에 대한 압축 대응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유럽 재무장관회의 기대감과 미국증시의 급등으로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며 "삼성전자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탄력을 주는 등 앞으로 1900선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16일 이후 사자에 나선 외국인과 닷새째 매수 우위를 지속한 기관이 각각 3789억원, 1835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기금이 1026억원어치 사들이며 기관 매수세를 이끌었으나 개인은 9559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7855억원 매수 우위로 상승을 지지했다.

통신업(0.81%)과 전기가스업(0.68%)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3.21%), 운수장비(3.16%), 전기전자(2.94%), 제조업(2.82%), 건설업(2.68%) 등의 강세가 확연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기류를 제대로 탔다. 특히 시총 50위권 내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9%), SK텔레콤(-2.88%), 현대글로비스(-0.68%) 등 3개 종목만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OCI(7.29%), 삼성전기(6.97%), LG화학(6.59%), 삼성중공업(6.24%) 등은 상대적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7000원(2.76%) 오른 100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징주로 광우병처럼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뇌기능을 잃게 되는 치명적 전염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걸려 숨진 사례가 국내에서 공식 확인되면서 닭고기, 돼지고기 관련 수요가 늘어나지 않겠냐는 기대감에 관련 주가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동원수산은 9.30% 급등했고,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에스지는 3.79% 상승했다.

경영권 분쟁을 겪는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은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표 대결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하이마트는 6.24% 하락했으나 유진기업은 6.36%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유진쪽으로 기울어 하이마트에 불리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OCI는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7.29% 급등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한가 10개 종목 등 609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으며, 230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남광토건 만이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했다. 보합은 57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37포인트(1.31%) 오른 492.73을 기록했으며,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8.00원 내린 11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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