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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미국發 악재 속 강보합 '1795.06'

기관 지수상승 선봉…LTE 배당 기대감에 통신업↑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1.11.24 16:51:42

[프라임경제] 유로존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96포인트(0.67%) 상승한 1795.06으로 전일의 급락을 소폭 만회했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발행 목표치가 35% 미달한 사태가 발행하면서 유로존 국가의 채권 발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나왔다.  또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장중 뚜렷한 모멘템 없이 2%대의 낙폭을 유지한 채 최저가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 전일 낙폭 과대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1800선을 회복하기도 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였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전일 중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코스피지수가 낙폭과대를 보였다"며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고 기관이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1800 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사야된다는 자신감이 시장에 붙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개인들도 외국인의 팔자세에 가담했지만 기관이 3617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투신권은 157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기관 매수세를 이끌었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12억원, 537억원 가량 내다팔며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516억원 매수 우위로 상승을 지지했다.

LTE 배당 기대감에 통신업(3.01%)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비금속광물(1.65%), 유통업(1.65%), 철강금속(1.38%), 전기가스업(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특히 시총 20위권 내 종목 중에서 SK텔레콤(3.69%), S-OIL(3.38%), KT&G(3.05%), 현대모비스(2.10%) 등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하이닉스(-0.69%), 신한지주(-0.39%), 삼성생명(-0.25%), 기아차(-0.14%) 등은 상위종목 중에서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2대주주인 선종구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12.76% 폭락했다. 유진그룹은 이날 선 회장이 임원들을 빼내 경쟁사를 차리려 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맞서 하이마트 경영진 및 임직원은 "유진이 그룹만의 이익 챙기기에 나섰다"며 비난했다.

또 코오롱인더(12.64%)는 미국 화학기업 듀폰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금으로 9억1천990만달러를 지급라는 판결을 받았다. 코오롱인더는 항소의 뜻을 밝혔지만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이날 상한가 18개 종목 등 432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으며 하한가는 4개 종목 등 412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56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1포인트(0.21%) 오른 489.48로 약보합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시장 시총순위 40위권에 진입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성공적인 입성을 알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5.50원 오른 11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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