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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이제 ‘감성 치료’가 답이다

이대여성암병원, 희망텃밭·파워업 등 다양한 감성치료 프로그램 운영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1.11.22 11:19:15

[프라임경제] 최근 암 치료에 있어 ‘감성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감성 치료란, 환자들의 감성과 마음을 이해하고 심리를 안정시켜 긍정적인 사고 형성을 도와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선진국에서는 감성 치료를 통한 의료서비스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국내 의료시장에서는 이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감성 치료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면서 국내 의료진들도 이 치료에 주목하고 있다.

‘종양학 간호 포럼 학술지(Oncology Nursing Forum Journal)’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림, 조각, 춤, 드라마, 시, 사진 등을 활용한 감성 치유가 유방암 환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다양한 증상을 가진 암 환자들에 대한 감성 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암 환우들의 무기력함 등 많은 증상들이 향상됐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환자들의 감성과 마음을 이해하고 심리를 안정시켜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감성 치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이대여성암전문병원(병원장 백남선)이 감성 치유를 운영함으로써 암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암환자들의 치료에서부터 치료 후 라이프스타일까지 돌보는 감성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암 진단과 육체적∙심리적 치료는 물론 완쾌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순간까지 ‘토탈 감성 치유 서비스’를 받게 된다.

환자들은 보통 병원이 풍기는 차가운 느낌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환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기 위해 파스텔 톤의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또 여성암 예방 및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환자를 위한 파워 업(Power Up)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합창단, 노래교실, 국선도, 파스텔화, 명상, 웃음치료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환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치료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슷한 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환자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병원 한 켠에 마련된 희망텃밭에는 암 환자들이 유기농 방식으로 채소를 직접 키우고 수확해 시식해볼 수 있어 성취감과 함께 정서적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얼마 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제작한 ‘희망시계’도 감성 치료의 일환이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의 희망 메시지로 채워진 희망시계는 시침과 분침으로 시간을 알리는 기존 시계와 달리 매 시간 희망 메시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병원장은 “첨단 의료장비와 최고의 의료진을 통해 암 자체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감성 치유 등 선진 의료 서비스로 환자들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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