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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이슈] 中 성장패턴 전환 착수…투자포인트는?

기존투자자 위주 분할매수 유리

원소윤 펀드애널리스트 | lsy@newsprime.co.kr | 2011.11.18 10:59:24

[프라임경제]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과 관련해 유로존 국가들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고 있으며 최근 폐막한 APEC 정상회담에서는 미국과 아시아 경제패권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등 대국굴기(大國崛起)를 근간으로 꿋꿋하게 성장 중이다. 최근 글로벌 펀드자금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토대로 중국펀드로 몰리고 있다. 글로벌 펀드자금은 최근 4주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로 약 11억3200만 달러가 순유입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비중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펀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침체 우려감 등으로 여타 펀드처럼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연초이후 중국본토펀드는 -10.9%, 중국홍콩H주펀드는 -1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부요인보다 대외요인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아시아국가에서 시장 급락을 대비하기 위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외국인 자금의 공매도가 홍콩증시에서 심화된 것이 시장 급락을 조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1Q까지 성장둔화 불가피, 그러나…

중국 경제는 부동산 가격 조정 압력과 수출 및 투자 모멘텀 약화 등으로 내년 1분기까지 성장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정책대응 여지가 남아있고 소비증가 잠재력이 여전해 경착륙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현지 주요 기관들의 내년 경제성장률 컨센서스는 8%대 중후반으로 우려와 달리 연착륙이 예상되며 부동산 가격 조정 압력 역시 급격한 시장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패턴을 그간의 수출과 투자 중심에서 내수 위주로 전환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어 증시 반등은 중국 정부의 긴축 마무리와 부동산 규제 완화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긴축완화 전환은 경기 하방 리스크 대응차원에서 내년 경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내년 상반기 경착륙 우려가 확산될 경우 중국정부의 부양책 조기 집행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시나리오와, 내년 하반기 정권 교체 임박 시기와 맞물려 가시화될 전망이 있다는 설로 나눠볼 수 있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후자를 중국 연착륙 전망의 근거가 되는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따라서 중국 증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높은 변동성 속에도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는 횡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긴축 완화, 경기부양 시행 가능성,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도달한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상승여력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中펀드, 분할매수 전략 효과적
 
따라서 4분기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투자자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신규투자자의 경우 중장기 상승요인을 감안한 비중확대 전략이 효과적이다. 중국(홍콩H)펀드 중심의 적립식 투자와 거치식 자금 중심의 중국본토펀드 투자, 바닥 국면의 증시여건을 감안한 지수연계 ELS/ELF 관심 등이 필요해 보인다.

   
 
기존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내 비중조절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국비중이 높을 경우 국내주식, 동남아주식, 컨슈머섹터, 해외채권 등으로 리밸런싱을 하고 중국비중이 낮을 경우에는 추가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더 공격적인 투자자는 레버리지펀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 반면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 중 종합과세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세금 부담을 감안해 비중을 축소하되, 손실계좌인 경우에는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의견은 지금 시점에서 상대적인 투자매력을 비교해 판단하는 만큼 신규투자자에 대해서는 중국펀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 그러나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중 중국 투자비중이 약 47%, 브릭스와 아시아신흥국펀드 내 중국 투자비중 등을 감안하면 국내 투자자의 실질적인 중국 투자비중은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신규투자자 보다는 장기간 손실을 보고 있는 기존투자자들의 대응전략이 필요할 때다. 투자자별 포트폴리오 안에서 중국펀드의 비중과 투자기간, 손실 정도를 확인해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한화금융네트워크 한화투자증권 원소윤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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