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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우려에 폭락장 연출

"채권자인 그리스 의사를 물어야 할 상황…정치적 이슈 주목"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1.11.02 11:16:56

[프라임경제] 유럽 주요증시가 그리스 장관의 국민투표 말언에 폭락장을 연출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5.38% 떨어진 3068.33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5.00% 급락한 5834.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2.21% 내린 5421.5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6.8% 폭락했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도 4.19% 떨어졌다. 그리스 ASE지수는 7.00% 폭락했다.

   
Euribor(유리보) OIS 스프레드(Spread)는 연방금리에 대한 미래 기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OIS Spread 확대는 은행 간 자금시장에서의 신용 위험 증가를 의미한다. (자료-키움증권 제공)

그리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지난 주 이미 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해 국민 투표를 시행하겠다고 전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의 신임을 묻는 투표도 요청했다.

그동안 유럽 각국은 그리스의 구제여부와 방식에 대한 논의로 진통과정을 겪었는데, 이제부터는 오히려 채권자인 그리스의 채무상황 의사여부를 물어봐야 하는 상황하게 직면하게 됐다.

한편에서는 내년 1월로 예상하고 있는 그리스 국민투표 자체가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로 집권 사회당(PASOK)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연정 의석 수가 151석(총 300석)으로 줄어들었다. 그런 가운데 PASOK 6명의 중진 의원들이 파판드레우 총리에게 보낸 공동서한에서 조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그리스·독일과 프랑스의 긴급 정상회담, 4일 그리스 총리 신임투표 그리고 내주 8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등 정치적 이슈가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정치적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유럽 재정위기로 한 때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상됐던 미국의 GDP가 2.5% 성장을 기록해 향후 주식시장 반등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와 세금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월보다 0.8% 하락한 중국 PMI와 증권사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수는 상승 폭을 반납했다. 상해종합지수는 0.07% 상승한 2470.0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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