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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울었다 2.74%↓…'1805.90'

그리스 악재 부각, 기관·외인도 이틀째 팔자

정금철 기자 | jkc@newsprime.co.kr | 2011.10.20 15:34:04

[프라임경제] 전일 1% 가까이 올랐던 코스피가 다시 부각된 그리스 악재와 장 후반 매물 부담에 3%가량 주저앉으며 여전한 변동성을 보였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83포인트(2.74%) 급락한 1805.09를 기록했다. 1800선을 내주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전일 미국 경제를 혼탁하게 전망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영향으로 미국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코스피도 이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그리스 긴축안 2차 승인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진 것을 시발점으로, 디폴트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됐고 장 후반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세가 강해졌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팔자세로 일관하며 수급상황을 악화시켰다. 이날 외국인은 1060억원어치 강매도했다. 기관도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53억원어치 내다팔았다. 다만 연·기금에서 887억원가량 순매수로 매도세를 완화했다. 개인은 사흘째 사들이며 908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1.07%)를 제외한 전 업종의 약세가 확연했다. 특히 화학(-5.63%), 운수창고(-3.82%), 운수장비(-3.81%), 의료정밀(-3.81%), 건설(-5.75%), 서비스(-4.19%) 등의 하락세가 부각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렸다. 시총 50위권 내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전기전자 업종의 호재를 발판으로 전일대비 2만1000원(2.37%) 상승한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90만원선에 재진입한 것은 올 6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외 롯데쇼핑(1.67%), 이마트(2.36%), 제일모직(0.72%)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으나 POSCO(-3.49%), 신한지주(-3.86%), SK이노베이션(-6.44%), NHN(-6.86%)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징주로 삼성SDI(2.40%)는 올 하반기 양호한 실적 전망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 수혜로 상승했고 LG하우시스(7.12%)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해외진출 기대감에 급등했다.

반면 구리, 동, 알루미늄 등의 선물가격 급락과 중국 증시에서 경기둔화 우려로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주가 하락한 여파로 LG화학(-7.64%), 호남석유(-11.04%), S-Oil(-9.05%), 금호석유(-8.60%) 등 화학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오리온(-1.06%)은 담철곤 회장의 실형 선고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한 156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지만 하한가 2개 종목 등 714개 종목은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19포인트(3.73%) 하락한 469.98로 장을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13.30원 급등한 11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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