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불능력이 없다며 ‘영구아트’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심형래씨의 아파트 2채가 법원경매에 나왔다. 이중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소유자가 다른 사람으로 되어 있어 일각에서는 재산은닉 의혹이 일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심씨와 김모씨가 공동소유하고 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담보로 제공한 이모씨 소유의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대해 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6일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채권자는 하나은행이며 청구금액은 각각 8억8800만원과 10억2300만원, 현재 경매기일은 잡히지 않은 채 대기 중이다.
각 부동산의 등기부를 살펴보면 타워팰리스는 심씨와 김씨가 2002년 공동으로 소유권을 취득했으며,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985년 심씨가 소유권을 취득했다가 2001년 이모씨에게 매매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심씨가 운영하던 회사인 서울 강서구 오곡동 소재 ‘영구아트’ 본사는 10월31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3계에서 처음 입찰에 붙여질 예정이다. 대지 6827㎡에 건물면적 1655㎡인 이 사옥의 감정가는 37억 1646만원으로 건물 용도는 근린상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신지식인으로 명성을 날리며 많은 사람들이 “안ㅤㄷㅙㄴ다”고 했을 때 “된다”를 외치며, 한국 SF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던 심씨는 현재 영구아트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관련 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이와 관련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 연구원은 “체불임금의 경우 최근 3개월분에 대해서는 낙찰대금에서 최우선 배당 받을 수 있다”면서 아직 2건의 경매가 중앙지방법원에서 대기 중이므로 피해자들이 배당요구 종기일 이전에 체불 임금 확인서와 함께 원천징수영수증 또는 관련 서류를 첨부해 해당 법원에 제출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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