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9월 글로벌 주식시장이 경기침체 우려와 유로존 재정불안 확대 등으로 급락세를 드러냈다.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이달에도 유로존 관련 이벤트가 줄이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아직 상승 추세 복귀보다는 상당 기간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의 정책 이벤트를 주시하면서 투자환경을 점검해볼 필요 있다.
10월에도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글로벌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전망이다.
위험 자산의 하방경직성을 확인할 때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인 경우 현재 세계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리먼사태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가격메리트가 부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저가분할매수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선진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를 비롯해 부진한 경기지표와 국가·주요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단기간에 해소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이머징시장은 투자심리가 재차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다소 보수적인 관점이 바람직해 보이지만 추후 경과를 두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기대되는 이머징 증시(중국·동남아 등)로의 투자 기회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 지역별 투자 포인트는?
미국은 유럽과 달리 경기회복을 위해 동원 가능한 정책수단이 유연한 편이다.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되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동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공포감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유로존 이슈 관련 이벤트는 줄지어 예정된 상황이다. 재정 긴축으로 인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유로존 체감지표는 계속 부진한 상태다. 이는 증시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정책 스탠스를 수출에서 내수 중심으로 맞추고 있다. 다만 인플레 우려 및 불안한 대외환경으로 높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 높아 투자기간 확대가 필요하다. 저가분할매수 차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
인도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긴축 기조 속에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이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산업경기 회복세 둔화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러시아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서유럽의 높은 투자비중 등을 감안했을 대 유로존 상황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브라질은 잠시 주춤했던 긴축 우려감이 재차 확산 중이다. 원자재 가격 조정세 및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골드만삭스 4.5% 3.7%)됨에 따라 주가 상승은 당분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펀드유형별 투자 포인트는?
국내주식형 펀드의 경우 실물경기 둔화압력의 부담으로 대외변수에 따른 높은 변동성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반등국면을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형 성장형 펀드 중심의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위험관리 차원에서 가치주펀드와 배당형펀드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펀드와 압축포트폴리오펀드는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유로존 위기 등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심리가 재차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베타가 높은 이머징 증시에 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기술적 반등 국면을 활용해 해외주식 비중을 일부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자기간을 길게 보면 글로벌 투자환경이 안정됐을 때 자금유입 재개 가능성이 높은 이머징마켓의 투자매력 우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머징 내에서도 국가별 정책 환경에 따른 차별화가 예상되며 중국, 아세안 등 내수 활성화 기대가 높은 국가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낮은 기대수익률과 금리 상승 부담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반적인 비중 축소가 바람직해 보인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주식형 대비 낮은 변동성과 국내채권형 대비 높은 기대수익으로 중장기적 관심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자재펀드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안정적 궤도 진입 전까지는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 우려감을 고려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차익실현 조정이 발생하고 있는 금은 추가 조정 발생 시 분할매수 전략 유효하다.
기타 섹터 중에서는 증시 급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방어력을 시현하며 경기방어적 성격을 지닌 컨슈머섹터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추천한다.
◆ “ELS·절대수익추구펀드·분할매수형펀드 추천”
향후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정책적 기대와 낙폭 과대로 인한 반등 가능성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유로존 관련 이벤트의 발표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까닭에 10월에도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경기와 유럽 재정위기 관련 정책당국 조치와 그에 따른 진행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여전히 해외채권과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이며 위험자산의 경우 하방경직성이 확인될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기술적인 반등 국면을 이용해 주식, 원자재 등 위험자산의 투자 비중을 일부 축소하고 안정성이 보강된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관심 상품으로는 하방경직성을 보강한 ELS 등 구조화 상품과 채권 플러스 알파 성과를 추구하는 절대수익추구형펀드, 변동성 국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할매수형펀드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화금융네트워크 푸르덴셜투자증권 원소윤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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