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빨래엔 피죤’이란 문구로 섬유유연제 시장서 30년 넘게 정상을 지켰던 생활용품기업 피죤이 ‘폭행사건’ 하나로 와르르 무너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력조직을 동원해 지난 5일 오후 10시50분쯤 귀가 중이던 피죤 이은욱(55) 전 공동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이 회사 현 영업본부 임원 김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 전 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박모(26)씨 등 광주 무등산파 조직원 3명에게 폭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통화기록을 조사한 경찰은 폭력조직원과 김씨 사이의 통화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죤 측은 해임 당시 빼돌린 영업비밀을 언론사에 유포한 혐의로 이 전 대표를 비롯해 마케팅담당 김모(51) 상무와 재무담당 이모(53) 상무 등을 상대로 3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피죤은 소장을 통해 “이 전 대표 등은 퇴사할 당시 회사 내 각종 영업비밀을 무단으로 가지고 나간 뒤 자신들과 회사 사이에 진행 중인 해고무효 소송의 증거자료로 활용했다”며 “특히 이 전 대표 등은 영업비밀을 언론사에 누설하고 잘못된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게 하는 등 회사의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4개월만에 해고돼 김 상무 등과 함께 피죤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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