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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임대차 주택 10채 중 4채가 ‘월세’

10년새 서울 월세집 72% 증가…전세→월세 전환

김관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11.09.28 17:17:00

[프라임경제] 지난 10년 간 전세주택이 9% 감소하는 동안 월세집이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집이 전체 임대차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0년 28%에서 2005년 38%, 2010년 43%로 높아졌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가 2000년~2010년 서울시 통계 ‘점유 형태별 주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127만1330가구였던 전세집이 2010년 115만2714가구로 11만8616가구 감소(-9%)했다.

   
2000년~2010년 서울 점유형태별 주택 현황(가구). 부동산써브.

반면 같은 기간 월세(보증부·무보증·사글세)주택은 50만2623가구에서 86만2870가구로 36만247가구 증가했다.

월세가 크게 늘면서 지난 2000년 전체 임대차(전세·보증부월세·무보증월세·사글세) 주택 10채 중 2.8채였던 월세집 비율도 2010년에는 10채 중 4.3채로 높아졌다.

유형별로는 2000년~2010년 기간 중 월세주택은 일정액의 보증금과 매달 월세를 지급하는 보증부월세가 44만5236가구에서 78만2696가구로 76% 상승, 가장 많이 늘었다.

또 3만6370가구였던 무보증월세도 6만903가구로 2만4533가구 증가했다. 임대차기간 만큼의 금액을 한 번에 지불하는, 이른바 ‘깔세’라 불리는 사글세는 2만1017가구에서 1만9271가구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10년 간 각 구별 월세 증가율은 관악구가 223%로 가장 높았다. 2000년 당시 월세집이 2만5357가구였던 관악구는 2010년에는 8만1805가구를 기록, 서울에서 가장 월세주택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지난 10년 간 서울 주택가격 및 임차료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 주택 중 월세집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이라며 “현재도 전월세 시장 불안과 집주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월세집 증가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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