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 도시공사가 무분별한 개발사업 추진, 조직의 유연성 및 신속성 부족, 재무건전성 악화, 중장기 대응전략 부족 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2011년 9월 업무보고에 따르면, 도시공사의 총 자산은 8536억원으로 이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71.9%인 6144억원에 달해 경영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조호권(북구 제5선거구) 광주시의원은 27일 시정질문에서 “도시공사의 2011년 사업수익은 2009년 대비 507억원이나 감소한 57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부채수입은 2009년 2323억원에서 2011년 3179억원으로 85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더욱 큰 문제는 도시공사가 한 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수익은 줄어들고 있으면서도 부채수입의 비율은 2009년 61.7%, 2010년 70.1%, 2011년에는 77.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시공사의 부채 중 각종 택지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발행한 공사채는 4240억원(2011년 7월 기준)으로 이 중 754억원만이 상환된 상태며 아울러, 각종 부채에 따라 한 해 지급하는 금융비용도 2009년 223억원, 2010년 248억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1년 5월 감사원의 ‘지방공기업 경영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광주시 도시공사의 총비용대비 금융비용 비율은 평균 25.6%로 SH공사 17.7%, 대구도시공사 5.8%, 울산도시공사 16.7%, 대전도시공사 6.5%, 인천도시개발공사 16.5%, 부산도시공사 13.0% 등 서울을 포함한 7대 도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 의원은 “이는 결국 도시공사의 경영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외부차입금의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경영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이어 “이는 결국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초기에 필요한 투자비용을 공사채 발생 등을 통해 차입금으로 쏟아 부었으나 상환액은 그에 못 미치거나 당초 계획했던 당기순익을 달성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그만큼 재정능력이 취약해 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수익이 감소한 이유로 “각종 개발사업 종료로 인한 분양수입과 市대행사업 수입 감소에 따른 것”이며 “사업수익이 줄어들고 있으면서도, 예산상 부채수입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발행한 차환채 552억원이 부채수입에 계상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 상환의무는 없으나, 회계기준에 따라 부채로 인식되는 혁신도시와 진곡산단 개발사업 등 준공되지 아니한 사업지구 토지분양 선수금 수입 1963억원이 부채수입에 계상되는데 기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총 자산수익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은 도시공사의 사업 성격상 공공성은 확보되나 수익성이 결여되는 서민 임대주택 관리사업의 증가와 조성택지 분양 활성화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등 순이익 감소에 따른 것이 주요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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