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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 ‘이래서 자타공인 간판모델’

기존 모델 대비 정숙성 개선…낮은 연비는 아쉬워

서영준 기자 | syj@newsprime.co.kr | 2011.09.26 10:59:12

[프라임경제] 어코드는 1976년 출시된 이래 35년 동안 160개국에서 판매량이 1800만대를 육박할 정도로 혼다의 간판모델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는 혼다가 2004년 5월 처음 진출할 당시 들여와 지난 2008년엔 연간 6700여대 이상 판매되는 등 토요타 캠리와 함께 일본자동차를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어코드는 지난해 2.4 디럭스 모델을 추가하며 총 3가지 트림을 갖추고 국내 소비자들을 찾았다. 기자가 시승한 어코드는 3.5 모델로 트림 내 최상위급 차량이다. 시승은 지난 주말 서울을 출발해 경북 김천에 이르는 234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혼다 신형 어코드.
외관은 정통 세단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프론트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기존의 캐릭터 라인은 일체감을 살리면서 프론트 그릴과 범퍼는 새롭게 디자인 됐다. 그릴에는 크롬이 추가돼 고급스러운 느낌도 더했다.
 
내부는 간결하면서도 멋스럽다. 대쉬보드 패널에 적용된 세로 헤어라인 무늬는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스티어링 휠에는 우드 장식이 더해져 고급 세단의 풍미를 살리고 있다.
 
고속도로로 진입해 본격 주행에 들어갔다. 기존 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정숙성이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혼다 측에 따르면 바닥 카펫의 밀도를 변경해 정숙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어코드 3.5에는 3.5리터 V6 i-VTEC VCM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4.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급가속 응답성은 좋은 편이며 140km 이상 고속주행에도 뛰어난 접지력이 안정성을 돋보이게 한다. 다만, 그 이상의 속도를 올리는 데는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어코드 3.5의 공인연비는 9.9km/l. 기존 모델의 기어비 변경을 통해 연비가 향상된 것이다. 특히 고속주행에서는 실제 연비가 공인연비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동급의 고연비 차량들과 비교 한다면 아쉬운 감도 있다.

어코드의 판매가격은 △2.4 모델 3490만원 △2.4 디럭스 모델 3690만원 △3.5 모델 41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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