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한 돈짜리 돌반지의 부담을 줄이겠다며 출시된 선보인 1g짜리 돌반지. 하지만 요즘은 이마저 부담스러워졌다. 금값은 이달 15일 현재 연초보다 26%나 급등했다. 특히 8월 들어 온스당 1800달러를 넘어 20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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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이 연초 이후 26% 이상 급등했다. 최근 금값 상승은 실수요보다 투자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보유 욕구와 미국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초저금리 정책 기조, 미국 재정불안에 따른 달러화 자산의 신뢰 저하 등이 맞물려 전세계 투자자금이 금에 몰렸다.
여기에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특성이 더해져 현재의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금값은 추가상승론과 거품론이 동시에 대두되는 상황이다.
◆ 상승추세 속에도 ‘단기급락’ 염두해야
금은 고평가 논란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채와 달러화 신뢰가 떨어지면서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또 세계 중앙은행들이 외환 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금 매수를 확대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도 금에 대한 투자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금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 금은 그 특성상 주식 등 위험자산과의 상관성이 낮고, 경기 불확실성 및 증시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다.
단 최근 단기 급등으로 투자 부담감이 있고 다른 원자재에 비해 심리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만큼 투기수요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른 단기 급락성을 염두해둬야 한다. 따라서 조정 시 분할 매수로 접근해 포트폴리오 안에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산 일부를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금투자도 각양각색, 투자성향별 상품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 현물을 비롯해 미니 금선물, 골드뱅킹, ETF, 펀드 등등 다양하하다. 각 투자상품의 특성과 투자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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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투자방법 비교. (자료-푸르덴셜투자증권 제공) | ||
원금손실을 두려워하는 보수적인 성향이라면 ‘금DLS’를 추천한다. 금DLS는 금값 움직임에 따라 만기 때 미리 정해진 수익구조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원금보장정도, 옵션 종류, 투자기간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중립적인 성향의 중장기 투자자라면 금주식형펀드를,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는 금파생형 및 재간접형펀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금 펀드는 금광업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금 선물 지수에 투자하는 파생형 펀드로 구분된다. 올해 금광업체 주가와 금값 흐름 간 괴리가 확대되면서 주식형펀드와 파생형펀드가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금광업체는 증시 전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조정국면에서는 부진하지만 상승국면에서는 금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증시 상승과 더불어 기업 자체 이벤트에 의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따라서 둘 사이의 관계가 유사한 흐름을 보인 장기 추세로 회귀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향후 증시가 상승 반전하면 금광업체 주가는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금 주식형펀드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 공격적 투자자, 금 펀드·ETF 노려라
‘연금술’이 유행했을 만큼 금은 과거부터 사람들의 관심과 욕망을 한 몸에 받는 중요한 자원이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최근 ‘금 거품론’까지 등장할 정도로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중앙은행이라는 강력한 소비자의 부상과 금을 대체할만한 안전자산이 없다는 측면에서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투자대상, 투자전략 및 환 헤지 여부 등에서 적잖은 차이가 있는 만큼 상품별 특징과 차이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감안해 선택해야 한다.
또 금값 상승에 편승하고 싶지만 단기 급등이 부담스럽다면 금 현물 대비 가격 부담이 낮은 금광주에 투자해 상승여력과 매력을 갖고 있는 금 주식형펀드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금 가격을 추종하는 파생형펀드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장중 매매가 가능한 ETF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화금융네트워크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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