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경제연구소가 오는 2012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삼성 사장단브리핑에서 정기영 소장은 ‘2012년 경제·경영 환경 전망’이란 주제에 대해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4.9%, 올해 3.8%에 이어 2012년도 3.5%로 하락할 것이다”며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올해 1.5%에서 2012년 1.3%, 유로지역 1.6%에서 0.8%, 일본 -0,7에서 1.7%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 소장에 따르면 미국은 성장세는 둔화되지만, 더블딥 가능성이 낮고, 유로존은 재정위기로 성장률이 올해 전반 수준으로 떨어지며, 일본은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 되지만 성장동력은 미약하다.
또, 신흥국은 전체 6%에서 5.6%로 하락, 중국은 9.0%에서 8.4%로 내다봤다. 중국은 선진국에 대한 수출의존도 70% 수준으로, 수출경기는 침체되지만 내수가 경제성장세를 지지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정 소장은 국내경제에 대해 올해 4.0%의 성장둔화를 지나 내년 3.6%의 저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경제 성장동력이 약화된 이유로는 △세계경기 둔화로 수출 증가세 위축 △수출둔화를 보완하기에 내수 역부족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이 약화되고 재정지출 확대 한계와 금융완화 정책으로 물가상승 부담을 꼽았다.
정 소장은 “세계경제성장률 1% 하락하면 한국 수출물량 4.2%가 하락한다고 한다”며 전통적인 수출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수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 반도체는 올해 바닥으로 내년은 소폭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 소장은 “민간소비는 금년 2.8%에서 2.7%로 하락, 물가상승률은 4.4%에서 3.4%로 다소 둔화를 보일 것이다”며 “공급측면에서의 국제유가·곡물가 하락과 경제성장 둔화로 수요도 감소해 물가상승률은 떨어지나, 다만 서비스 가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연구소는 △금리는 4.5%에서 4.4% △환율은 원화 소폭 강세로 1093원에서 1060원 △달러화 위상 약화 △국내 경상수지 흑자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원화 강세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유가는 105달러에서 9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구소는 오는 2012년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환경을 예상, 금융 불안이 지속되고 실물경제 냉각과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경제위기일수록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데, 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대비 체계를 구비하고, 저성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확립해야 하며, 또한 자국기업 보호를 위한 세계 각국의 규제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삼성그룹 관계사는 이번 내용을 토대로 산업별 특수성을 감안해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에 참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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