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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에 3.52% '풀썩'

무디스, 프랑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중국의 유럽 지원 가능성↓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1.09.14 16:40:5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유럽발 악재에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코스피는 그리스 등 유럽 불안에 8.84포인트 하락한 1802.06으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해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2%, 63.76포인트 하락한 174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6901억원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67억원, 771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3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프랑스의 2, 3위 은행 등에 대해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장중 전해졌다. 또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이탈리아 등 유로존 지원에 대한 부정적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추석 연휴 동안 미뤄뒀던 외국인의 매물이 대량으로 나왔으나 이를 방어할 곳이 없었다"며 "유럽발 악재와 원자바오 총리의 부정적 발언이 코스피의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3.46% 하락한 75만3000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생명은 0.45% 하락하는데 그쳤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전거래일 대비 각각 3.29%, 4.32% 하락했다. 또 기아차는 3.80% 하락한 6만59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전거래일 대비 2.88% 하락한 4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화학 6.65%, 현대중공업 5.42%, SK이노베이션 4.32%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한지주 또한 3.0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5.42%로 등락률이 가장 컸으며, 이어 은행 4.99%, 증권 4.86%, 화학 4.86%, 운송장비 4.48% 하락했다. 금융업, 운수창고,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도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9포인트 상승한 471.45로 장을 시작했으나, 하락반전해 전일대비 18.64포인트 하락한 452.3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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