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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뒷산깎는 '통큰주차장' 반대수위 높다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1.08.03 18:36:17

[프라임경제] 전라남도 여수시가 학동 시청사 뒷쪽 나지막한 야산(용기근린공원)을 깍아내고 2300대를 동시주차시킬 수 있는 '통큰' 주차장 안을 밀어부치자 지역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가 2012여수박람회(엑스포) 교통난을 구실로 몇 안되는 도심공원을 없애고 거대한 주차장을 신설하려는 행정에 대해 시민 시민단체 등의 반대성명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여수YMCA와 여수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일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 용기공원의 평면공원조성과 박람회 주차장 활용계획은 예산편성의 위법성, 도심녹지대 파괴 및 방풍효과 훼손, 도심교통 혼잡 가중, 사업효과 불투명, 지역주민의 갈등 유발, 기후보호도시 역행, 통합청사 조성우려 등로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박람회장 주차난 완화를 위해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여수시청사 뒷편 5만8148㎡(시소유)를 절토한 뒤 23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뒤 사후 평면공원으로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원은 여수시가 지난 2005년 3려통합(여수.여천시,여천군) 청사 건립을 목적으로 40억원을 들여 매입한 부지다.

이  때문에 시민연대회들은 여수시가 '3려통합' 이후 협소해진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박람회 이후 통합청사를 짓기 위한 수순이라며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시민연대회의는 또 "지난 2일 용기공원 조성계획에 따른 공원조성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 지질조사결과 단단한 암반층이 바닷가 쪽에 대규모로 분포돼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인근 선소와 가까워 문화재청과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환경성평가 등 환경청과의 협의도 필요해 내년 4월까지로 잠정한 공기를 마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전문 연구기관에서 나온 결과조차도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용기공원 조성사업은 ‘박람회를 위해 꼭 필요한 임시 주차장 건설’이라는 명분하에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녹지를 파괴하는 사업이다"고 규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수시가 무리하게 용기공원 녹지 파괴 사업을 추진한다면, 우리는 여수시의 공공 재산이자 시민들의 안식처인 용기공원을 지키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지역단체와 함께 강력한 대응활동을 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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