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가 도시골격은 유지하면서 노후한 저층주거지만 정비하는 신개념 소규모 정비사업을 개발·도입한다.
2일 서울시는 저층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살린 휴먼타운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5000㎡미만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을 개발, 하반기 법제화를 통해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앞선 지난 4월14일 ‘전면철거’와 ‘획일적 아파트 건설’ 위주에서 ‘지역의 특성과 매력을 살린’ 주거정비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내용의 ‘新주거정비 5대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기존 세대수를 담아내는 수요자 중심의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을 개발·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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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정비되는 건축물(평지붕) 조감도. | ||
이번 개발계획은 당시 발표 내용의 일환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8개월 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규모별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제도를 도입,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을 개발했다.
앞서 선보인 휴먼타운이 노후한 기반시설을 공공에서 정비하고 개별단위 집들은 개인이 정비하는 방식이라면, 소규모 정비사업은 도로, 공원 등 양호한 기반시설은 그대로 두고 노후한 주택만 공동으로 묶어 주거정비를 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번 주거정비 사업과 관련 “소위 ‘달동네’라고 부르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재개발사업은 거의 완료됐기 때문에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저층주거지를 보전하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유형과 도시경관 다양성 확보 ▲원주민 재정착률 기여 ▲노후한 주거정비 등 주거정비사업의 순기능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는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구역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수립 및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도시계획 절차를 생략해 평균 8년 6개월이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2~3년으로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서울시가 개발·도입한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은 기존 대규모 전면철거, 아파트 건설 위주의 재개발·재건축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저층과 고층이 조화로운 주거유형을 만드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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