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좌식배구선수.둘째딸 인라인롤러선수 활약...운동가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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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는 강태욱 선수.(사진 좌측) | ||
[프라임경제]초등학교 시절 전국 소년체육대회 2관왕에 오르면서 주목받았던 나주중학교 강태욱(3학년.인라인롤러) 선수가 올해 열린 제40회 소년체육대회에서 금.은메달을 획득,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특히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매 대회 때마다 행사장을 찾은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이 이같은 결실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는 평이다.
강태욱 군은 지난달 말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인라인롤러 3000M계주와 EP10,0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는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동메달 하나에 그쳤다.
하지만 올 5월초 대전에서 열린 회장기인라인롤러대회에서 금.은메달을 획득, 소년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었다.
강 선수는 나주초 6학년때 제37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전남 인라인롤러 사상 처음으로 2관왕의 위업을 달성, 나주중학교 진학 때부터 큰 기대를 받았었다.
하지만 나주 인근 서부권에 인라인롤러 육성 학교가 없는데다 한정된 선수층으로 훈련 파트너를 못 구하는 등 좀처럼 실력향상을 이루지 못했다. 이듬해 소년체전에선 예선 통과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위기를 느낀 나주중학교 채문기 교장과 이대영 감독은 방학을 이용해 전지훈련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인라인롤러 육성 고교와 시청 실업팀이 있는 여수로 향했다.
1달여기간동안 선배들과 훈련한 강 선수는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하지만 방학이 끝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원상복귀 되기 일쑤.
하지만 강 선수의 아버지 강종시씨(52)는 당시 전지훈련을 흔쾌히 허락해준 김인봉 전남 롤러연맹 부회장과 여수시청 성낙준 감독의 배려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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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발의 차이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강태욱 선수.(사진 우측) | ||
지체장애를 겪고 있으면서 장애인좌식배구 선수로 활약중인 강종시씨는 “내가 운동을 해보니 주위의 격려만큼 힘이 되는 것이 없었다”면서 “큰 재산은 못 물려주지만, 태욱이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중학교 이대영 감독은 “태욱이의 약점인 지구력만 보완된다면 앞으로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전남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 경찰대학 진학을 꿈꾸는 강태욱 선수는 “감독님과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장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돼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선수단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3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2개로 경기, 서울, 충북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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