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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노조 "LIG그룹 법정관리 결정에 배신감"

그룹 부실경영 계열사에 전가…"책임 물을 것"

김관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11.03.24 19:02:48

[프라임경제] LIG건설 노동조합이 그룹 부실경영 책임을 계열사에게 전가한 LIG그룹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LIG건설 노조는 24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LIG건설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직원들에 부실경영 책임을 전가한 LIG그룹에 대해 비도덕적 행위에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오 LIG건설 노조 위원장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회사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이전에 알고 있었지만 그룹이 지원할 것이라는 말을 믿고 있었다”며 “그러나 LIG그룹의  전격적인 법정관리 결정에 배신감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LIG그룹이 자신들의 돈이 아닌 은행돈으로 사업을 벌이다가 모 그룹에 방만경영의 책임이 돌아갈 것을 우려해 꼬리 자르기 식으로 단번에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번 법정관리의 실체는 LIG그룹이 자신들의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한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시공능력 47위 LIG건설은 지난 21일 법원이 업무를 마치기 1시간 전인 오후 5시 서울지방법원에 전격적인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특히 노조는 “경영진은 LIG그룹을 배경으로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PF를 일으켰다”며 “LIG그룹의 간판을 내세워 남의 돈을 끌어다 방만한 경영을 벌려 약 3000억의 순 자산을 가진 건실한 회사를 1조1000억에 달하는 빚더미에 올려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LIG그룹에 대한 사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제기해 실질적인 대가를 치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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