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관조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오현섭 여수시장이 10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30일 예정돼 있던 이임식이 돌연 취소되고, 여수 시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터뜨리는 등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오 시장은 휴일인(일요일) 지난 20일 유선으로 3일간의 연가를 낸 뒤 수사망을 피해 현재까지 잠적중이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전 비서실 운전기사 A 모씨(31)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에서 공중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했다.
이어 호남고속도로 창평 IC를 빠져나와 차량에서 내린 뒤 21일 오후 나주 남평에서 마지막 휴대폰 신호음이 감지된 뒤 꺼졌다.
지난 24일부터 7일째 무단 결근 중인 오 시장은 현재 지명수배가 내려졌으며, 그의 행방을 놓고 온갖 억측이 나돌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를 피해 도주하다 잡힌 충남 당진군수의 사건을 떠올리는 사람들 뿐 아니라 해외도피설, 신변 이상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상당수 여수 시민들은 오 시장에 대한 실망을 넘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시민 최 모씨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때 당당하던 오 시장은 어디가고 이런 굴욕을 보여주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해외도피설과 신변이상설은 지명수배중인 상태이고 선거때까지 신변이상의 징후가 없었던 터라 설득력이 낮다.
일각에선 경찰수사에 대비하고, 현직보다는 자연인 신분에서 수사를 받는 것이 부담이 적어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충석 신임 여수시장의 취임식은 7월 1일 오전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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