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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소통하는 CEO 심재설 사장

‘미다스의 손’ 심재설 LS엠트론 사장, 사진은 취미 아닌 "인생 친구"

이광표 기자 | pyo@newsprime.co.kr | 2009.12.23 09:42:35

[프라임경제] 맡는 사업마다 흑자로 전화시키는 LS그룹의 스타 CEO 심재설 사장은 2004년 기계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적자였던 사업을 흑자로 전환시켰고, 2008년 7월 새롭게 출범한 LS엠트론을 상반기 2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도록 이끄는 등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러한 심사장에게는 또 하나의 전공(?)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미 삼아 시작했던 것이 쉰이 되면서 ‘취미’를 넘어 “인생의 친구”가 된 “사진”이다. 사진을 통해 인생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의 원리도 깨닫는다는 심사장은 사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자연과의 만남’ 주제로 2010년 달력 제작

LS그룹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의 심재설 사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아랍에미레이트 등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사진 12장으로 “자연과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2010년 달력을 제작해 구자홍 LS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 국내외 바이어, 협력업체 및 LS엠트론 임직원 등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2010년 달력에는 일본 훗가이도에서 촬영한 ‘땅의 희망’(2월), 미국 애리조나의 ‘풍경의 힘’(6월), 전북 무주의 ‘덕유산의 아침’(12월) 등이 포함돼 있다. ‘덕유산의 아침’ 일출 컷을 찍기 위해 영하 30도가 넘는 혹한에도 산 정산에서 몇 시간을 꼬박 기다렸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헤매다 길을 읽어버린 적도 있을 정도로 심 사장의 열정과 혼신이 담겨 있는 사진들로 달력을 구성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미삼아 시작했던 사진이 지금은 '인생의 친구'가 됐다는 심재설 사장은 사진을 통해 인생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의 원리도 깨닫는다고 말한다.>   

심재설 사장은 2005년과 2007년 “영원(永遠)의 시(詩)”라는 주제로 달력을 제작한 바 있으며 이번이 3번째이다.

심재설 사장은 “숨막힐 정도의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는 자연의 모습을 나누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다.”며 “그 동안 LS를 사랑해 주시고 사진과 늘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번 달력이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 각처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오픈 커뮤니케이션도

심재설 사장은 사진을 통해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심사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발간되는 사보에 심사장이 직접 찍은 사진과 CEO 메시지를 조화시켜 전달하고 있으며,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세세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LS엠트론 전주 노경지원팀 이윤홍 대리는 “ CEO 메시지만 있으면 자칫 딱딱할 수 있는데 매월 사보 주제에 맞는 사진도 감상할 수 있고 주제와 적합한 교훈도 있어 읽기 쉽고 맘에 와 닿아 CEO 메시지를 꼭 챙겨본다”고 밝혔다. LS엠트론은 2010년부터 CEO 메시지를 영어로도 발간해 미국, 러시아, 일본, 슬로바키아 등 세계 각처에 있는 LS엠트론 주재원과 현지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들과도 사진을 통해 깊은 신뢰 형성

심재설 사장은 사진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깊은 신뢰를 쌓기도 한다. 심 사장은 사진을 바이어들에게 선물로 줄 뿐만 아니라 같이 사진을 찍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아시아의 주요 바이어인 인도네시아 조우 어윈(Jouw Erwin)은 심 사장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오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깊은 개인적인 신뢰도 형성하고 있다. 조우 어윈은 “지금까지 LS엠트론의 제품만을 고집해 왔고, 앞으로도 LS엠트론의 제품만을 믿고 구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펼쳐

심재설 사장은 2010년 1월부터 사진 홈페이지 ‘해피 투게더’(www.htogether.com)를 리뉴얼 해서 오픈 할 예정이며,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다국어 지원이 가능해 전세계에 있는 LS엠트론 임직원 및 해외 바이어, 지인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재설 사장은 “인생은 제대로 된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열정을 쏟아 붓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며 “기업경영과 우리의 삶도 사진을 찍을 때처럼 열린 사고와 열정, 인내의 정신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질 때 멋들어진 경영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자유롭게 편안하게 소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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