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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7주 만에 ‘반등’

시세하락 이끌던 급매물 해소로 0.03% 소폭 상승

김관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09.12.18 14:19:01

[프라임경제] 서울 아파트값이 7주 만에 마이너스행렬의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한 신도시를 비롯 경기, 인천의 재건축시장은 여전히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2월 3주 전국 아파트값(0.03%)은 서울을 비롯한 버블세븐지역이 이번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6주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서울 일부 지역 급매물 해소로 0.03% 소폭 상승했고, 버블세븐지역 역시 강남권을 비롯한 목동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띠면서 0.01% 상승했다.

이로 인해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과 비강남권이 각각 0.03%의 상승세를 띠었다. 비강남권은 일부 지역에서 저렴한 매물들이 거래되면서 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주상복합단지는 -0.01%로 전주보다 낙폭을 0.06%포인트 줄였다. 일반 아파트는 이번주 변동이 없었다.

서울 구별로는 강동구가 0.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0.30%) △중랑구(0.07%) △강남구(0.07%) △영등포구(0.03%) △서대문구(0.03%) △송파구(0.0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강동구는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시세상승을 견인했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2㎡(16평형)가 5억 7000만원에서 5억 8750만원으로,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112㎡(34평형)가 8억 6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둔촌동 원부동산 가미 사장은 “이달 초 접수된 둔촌주공단지에 대한 조합설립인가 신청이 승인 임박 단계며, 2월 정도면 시공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여 집주인들이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다”며 “지난달만 하더라도 1~2건씩 거래되던 일대 아파트가 이달 들어서만 벌써 20건 이상 손바뀜이 일어났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7억 6000만원에 거래됐던 주공3단지 72㎡(22평형, 저층)는 현재 8억원에 매매가가 형성됐고, 112㎡(34평형)는 지난달보다 4000만원이 올라 9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중구에서는 신당동과 충무로동 일대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신당동 남산타운 85㎡(26평형)가 3억 8000만원에서 3억 9500만원으로 매매가가 조정됐고, 매도호가는 4억 2000만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이밖에 중랑구 신내동 벽산 105㎡(3억 3000만→3억 5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188㎡(20억 5000만→21억 5000만원),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자이 155㎡(8억 3500만→8억 5000만원) 등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한편, 이번주 경기도를 비롯한 인천 지역은 여전히 거래부진으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분당이 0.01%로 소폭 오른 반면, 일산(-0.09%), 평촌(-0.14%)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산본은 변동이 없었고, 중동은 0.06%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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