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깜짝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이같은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조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세계 경기가 급락했던 지난해 3분기(16조8905억원)와 4분기(6조3432억원)를 상회한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자 및 정보통신(IT) 업종이 이같은 추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IT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2배 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3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 D램 가격이 8월 말 기준으로 연초보다 74%나 올랐다. TV·모니터 등 디지털 미디어의 판매도 늘고 있다.
한편, 조선은 이미 확보한 일감이 많아 3분기에도 실적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됐고, 자동차 역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주력 기업이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는 것으로 애프앤가이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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