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7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투자 심리 위축 현상으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 소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0.33포인트(-0.02%) 내린 1608.57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 마감 소식 등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그러나 기관의 매도세가 강한 데 반해 외국인의 매수폭이 강하게 받쳐주지 못하는 데 따른 외국인 이탈 현상 우려 등 문제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때 1600선 붕괴 위협을 겪던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하는 데 그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97억원, 247억원의 매수세를 보였으나 기관은 2036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70억원, 비차익거래 907억원 매도로 총 2477억원대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이날 화학(2.33%), 운수장비(2.22%), 전기전자(1.01%)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DTI 상환비율 규제 여파로 하락한 은행(-3.36%)을 위시, 의약품(-2.50%), 기계(-2.17%), 전기가스(-2.14%) 등은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한 것을 위시해(0.78%) 현대차(4.65%), LG전자(1.06%), 현대모비스(3.66%) 등의 그간 상승현상을 보여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포스코(-1.73%)와 KB금융(-2.69%), 우리금융(-2.25%), 한국전력(-2.13%) 등은 약세마감으로 엇갈렸다.
이날 거래규모는 5조7318억원대로, 상승종목은 375개(상한가 9개), 하락종목은 420개(하한가 0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이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