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소폭 하락

[프라임경제] 4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매도 물량에 밀리면서 소폭 하락했다.

종가는 전일대비 4.63포인트(0.29%) 내린 1608.90다.

이날 아침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9.54포인트(0.59%) 오르면서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 기세가 꺾였다.

이날 외국인은 48억원, 기관은 1058억원대를 매도했고 개인은 1648억원대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139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93%), 전기가스업(0.73%), 의약품(0.66%), 기계(0.51%), 은행(0.075) 등이 상승했으나 운수장비(-1.28%), 전기전자(-1.06%), 증권(-0.99%), 통신(-0.67%)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br>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시장 주도주인 삼성전자가 -1.03%으로 약세를 보인 것을 위시해, 그간 상승흐름을 이어왔던 현대차(-0.46%), 현대모비스(-3.19%) 등이 주춤했고 통신과 전자주 등의 약세 경향으로 SK텔레콤(-1.42%), LG전자(-1.40%) 등이 하락했다. 우리은행 파생상품 거래중단 우려(기관 중징계 가능성) 부각으로 인해 우리금륭은 -1.26%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KB금융(1.45%), 신한지주(0.80%) 등 은행주들은 미국 뉴욕증시의 금융주 반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KT&G는 자사주 이익 소각 결정을 재료로 소폭 상승했다(0.74%).

이날 거래규모는 7조243억원대로, 상승종목은 395개(상한가 5개), 하락종목은 410개(하한가 2개), 보합 83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