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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급등에도 코스피는 시큰둥한 보합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9.03 16:48:32

[프라임경제] 국내증시가 미국과 일본 증시 하락과 중국 증시 급등  등 엇갈리는 방향 속에서 표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7포인트(0.02%) 오른 1613.53로 마감하는 혼조장세였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주요지표들이 경제지표 부진소식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소폭 오름세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와 중국 증시 훈풍 등으로 16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곧 외국인 매도세와 일본 증시의 약세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혼란에 빠져들어 결국 보합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82억원을 순매도해 아침 상승폭을 거의 다 반납시키는 원흉이 됐다. 기관은 46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도 98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은행, 금융, 전기가스업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그간 상승행진으로 눈길을 끌었던 현대자동차가 6.0% 내려 닷새 만에 하락반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형 전자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우리금융, 외환은행 등 금융업 주도 종목들의 경우는 황영기 징계 논란으로 금융부문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앞으로의 외환 차입 여건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오름세를 탔다.

이날 상승종목은 385개(상한가 6개), 하락종목은 417개(하한가 6개)이었고, 보합은 76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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