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은행은 3일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중도해지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하나 3,6,9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1년 만기인 이 상품은 시중금리가 하락하면 만기까지 보유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3, 6, 9개월째 중도 해지해 금리가 더 높은 새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이에 따라 고객의 자금 유동성을 강화하도록 배려하는 상품이다.
이날 예금에 가입하면 1년 만기 이율은 연 4.3%(1억원 미만은 연 4.2%)가 적용되는데, 만약 3개월 뒤인 12월 3일에 중도해지하면 연 2.8%, 6개월 뒤인 내년 3월 3일에는 연 3.0%, 9개월 뒤인 내년 6월 3일에 해지하면 연 3.4%를 받을 수 있다. 해당일이 지나 중도해지하면 그 기간만큼은 연 1.0%가 적용된다. 예컨대 4개월째 해지하면 3개월까지는 연 2.8%, 나머지 1개월은 1.0%의 이자를 받는다.
다만, 자녀결혼이나 내 집 마련, 출산, 유학 등의 사유가 발생하거나 은행이 지정하는 거치식 상품으로 갈아타려고 중도해지하면 해당일이 지나더라도 그 기간만큼 정기예금에 해당하는 높은 금리를 준다.
가입 대상은 실명의 개인으로 최저 가입 금액은 300만 원 이상이다. 가입기간 내 총 4회에 걸쳐 분할 인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