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9월 첫날 코스피 시장이 중국 증시 영향 덕분에 활짝 웃었다.
전일 코스피 시장은 중국 증시 하락으로 인해 1600선 아래로 내려앉았으나, 하루만에 중국 증시가 방향을 바꾸자 훈풍 덕을 보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 불안하던 외국인 역시 다시 매수로 방향을 틀어 매도량을 줄였고, 프로그램 매매도 국내증시에 상승탄력을 강화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21포인트(1.96%) 올라 1600선을 회복하면서(1623.06)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336억원을 팔았고, 외국인도 관망세를 보이면서 29억원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2070억원을 매수했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99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85억원 매도로 총 2807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주(4.04%)와 전기전자(3.49%)가 강한 반등을 보였다. 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의약품도 3.42% 올랐다. 은행(2.08%), 전기가스(1.9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0.06%), 건설(-0.09%) 등 하락한 종목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상승폭이 두드러진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3.63%, 현대차 7.55%, LG전자가 3.85% 등의 상승에 이어 현대모비스(5.28%), 신한지주(2.68%), KB금융(2.91%), KT(1.03%) 등도 상승세를 탔다. 신세계(-0.97%), KT&G(-0.30%), SK에너지(-0.80%) 등 하락 종목은 일부에 한정됐다.
이날 거래규모는 6조9788억원대로, 상승종목은 440개(상한가 9개), 하락종목 356개(하한가 2개), 보합은 90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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