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경제가 다시 더블딥 침체에 빠져들 경우 부동산거품 파열로 한국경제에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산업은행 산하 산은경제연구소는 1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경제동향과 2009년 하반기 및 2010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세계경제의 더블딥 발생시 국내 경기 회복 지연 및 금융불안 재개 가능성, 달러화 약세 및 원화 강세의 지속으로 수출 가격경쟁력 약화, 부동산 가격 급등 및 가계부채 급증으로 버블 붕괴시 가계 및 금융기관 부실화 등 국내경제 위험요인이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도 "부동산시장은 현재의 주택가격에 버블이 존재할 가능성과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구소는 내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플러스 전환 등 대외여건 개선으로 수출이 10.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소비와 투자도 모두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성장률은 3.3%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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