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많이 공부하지만 이것이 성취도 면에서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작성한 '아동·청소년의 생활패턴에 관한 국제비교연구'에 따르면, 우리 나라 청소년들이 일주일에 공부하는 시간은 49.43시간이다. 이는 OECD 평균(33.92시간)에 비해 15시간이나 많은 것이다.
하지만 물리적인 공부 시간은 길지만 2003년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조사(PISA)를 참고하면 우리 나라보다 공부 시간이 짧은 핀란드나 일본 등에 비해서 성취도는 오히려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전체학습시간이 4시간 22분인 핀란드는 우리나라(8시간 55분)보다 수학점수가 오히려 높았다(핀란드 544점, 한국 542점). 우리 나라보다 1일 공부시간이 2시간 30분 짧은 일본(6시간 22분)도 538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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