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로 상승 성공

[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로 폭락했으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힙입어 코스피 지수는 상승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56포인트 오른 1420.04포인트로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은 열흘째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70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1402억원대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2134억원 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806억원대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0.23%), 유통(-0.03%), 전기가스(-0.51%)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상승세였다.  의약품이 2.57%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 1.44%, 비철금속 1.43%, 기계 1.02%, 운수장비 0.82%, 전기전자 0.53%, 의료정밀 0.48%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체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는데 삼성전자(-0.17%), 한국전력(-0.49%), KT&G(-1.71%), 현대모비스(-1.38%) 등이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1.95%), 현대차(0.31%), 현대중공업(1.03%), SK텔레콤(0.28%), 우리금융(3.21%), 하이닉스(2.40%) 등이 상승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417억원대로, 상승종목은 468개(상한가 3개), 하락종목은  304개(하한가 1개), 보합 104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