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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 당대표간 담판도 가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민주당과 대표간 조율 가능성 언급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7.03 09:42:19

[프라임경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에 대해 강행 방침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3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비정규직법 개정안 협상과 관련해 “지난 2월 국회에서도 미디어법 때문에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만나 해결점을 찾았었다”며 “상임위 레벨에서 안되면 마지막으로 당 대표로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 한나라당측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비정규직법을 기습상정한 데 대해 “민주당이 외면하고 상정조차 안하고 오래 끌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두둔했다. 우선 상정이라도 하고 논의하자는 것이지, 상정 자체가 처리 강행은 아니지 않느냐는 게 박 대표의 논리다.

아울러 박 대표는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모래밭에 쓴 약속도 아닌데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니 딱하다”며 “이번에 연기하면 올해 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며 강행 방침을 분명히 해 적잖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비정규직법 처리를 놓고는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 친박연대와 1년 6개월 유예안에 대한 합의를 해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으며, 미디어법도 여야간 첨예한 대치가 진행 중이다. 다만 미디어법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3일 아침, 미디어법 4자 회담을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해 대화 물꼬가 열릴지 주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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