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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검찰의 'PD 수첩' 기소는 억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6.19 17:26:36

[프라임경제]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PD수첩 제작진을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이에 대해 '정치검찰의 억지수사에 대한민국 언론 자유가 짓밟히고 있다'고 해석한 논평이 나왔다.

사회당 조인선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검찰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왜곡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간주, PD수첩 제작진에게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및 쇠고기 수입및판매업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그러나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정부 관계자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받아치는 것은 무리이며, 쇠고기 수입업자의 손실을 PD수첩 탓이라고 보는 것 역시 너무나 억지스럽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검찰은 아니면 말고식 억지수사로 지난 1년간 PD수첩에 대한 탄압을 이어왔다. 위치추적, 자택압수수색, 긴급체포, 전화통화기록조회에 이어 증거로 엮기 위해서라면 개인 이메일까지 보도자료로 공개하는 인권침해를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의 PD수첩 제작진 기소는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자유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고 규정한 다음, "정부를 비판하고 감시해야 할 언론을 정권의 앵무새로 전락시키겠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소리다.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억지수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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