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8일 코스피 시장이 나흘째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5.41포인트 하락하면서 1380선이 무너진 채 거래를 마쳤다(1375.76).
이날 코스피 시장은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은행권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과 함께,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발표한 데 따라 미 증시가 혼조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때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는 등 상승 기회를 엿봤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기관의 뒤를 따르면서 주가는 낙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은 2395억원대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520억원, 1913억원대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2088억원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약(0.61%)과 보험(1.30%)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락 일색이었다. 철강금속(-2.19%), 전기전자(-1.96%), 통신업(-1.95%)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서비스업(-1.68%), 전기가스업(-1.23%) 등이 뒤를 이었다. 건설업(-0.03%), 운수창고(-0.09%), 은행(-0.07%) 등은 낙폭이 작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인 가운데 하락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약세로 마감했으며(-1.74%), POSCO(-2.36%)와 한국전력(-1.20%), SK텔레콤(-3.02%), 신한지주(-0.50%), KB금융(-2.36%) 등도 하락했다. 1% 이상 밀리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2.00%), 우리금융(0.49%), 롯데쇼핑(1.00%), 하나금융지주(0.78%) 등은 상승마감했다.
이날 거래 규모는 4조 3950억원대로, 상승종목은 295개(상한가 5개), 하락종목은 498개(하한가 4개), 보합 79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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