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사회당이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 공적 자금 지원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쌍용차는 현재 회생을 위한 자구책으로 대량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나 노조측이 강력히 반발, 이른바 '옥쇄투쟁'에 나선 상황이다.
16일 사회당 최광은 대표는 쌍용차 평택 공장을 방문한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본격화된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노동자들은 그 어떤 경제성장의 혜택도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회당측은 "이명박 정부는 자본과 한편이 되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노동자들을 좌익으로 몰고, 폭도로 매도하면서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 고통의 와중에서도 더 큰 고통을 전담해야만 국민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이와 같은 슬픈 현실 때문에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평택공장에서 26일째 옥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피를 말리는 살벌한 정리해고 압박 속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선택을 피할 수 없었다. 옥쇄파업은 사람답게 살기 위한, 국민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사회당측은 "사측의 정리해고 발표 이후 두 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과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 사측은 노동자들과의 평화적 대화조차 포기한 채 구사대를 동원해 파업을 진압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국민이 눈을 밝히고 귀를 쫑긋 세워 이곳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쌍용자동차와 이명박 정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공적 자금을 투입해 쌍용차 사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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