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명박 대통령 고발

민주당은 5일 이명박 대통령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이 문제삼은 부분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전 한나라당에 납부한 특별당비 30억원은 천 회장이 대납한 것인지의 여부다. 이 의혹과 관련, 민주당은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30억원 특별당비 의혹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천 회장과 공범관계"라며 "대통령은 헌법조항에 따라 기소와 재판은 금지되지만 수사까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거나 민주당측의 고발 내용을 묵살하는 경우 특별검사제 임명 추진 등 정치적 공세 논란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커,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