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1380선 붕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6.04 15:27:10

[프라임경제] 4일 코스피 시장이 3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138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75포인트 하락하면서 1378.1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미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로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더욱이 외국인이 현물, 선물을 가리지 않고 큰 폭의 매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1593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3698억원대를 매도했다. 개인은 5743억원대를 사들였으나 주가 하락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선물계약에서도 7666계약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67억원대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현상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온 근래 현상이 꺾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건설(-5.25%), 운수창고(-4.89%), 증권(-4.59%) 등의 하락이 컸다. 기계(-3.83%), 전기전자(-0.44%), 운수장비(-2.29%), 유통(-2.88%), 철강(-3.82%)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고(0.54%), 현대차(1.82%), LG디스플레이(0.52%) 등이 상승했으나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포스코(-3.92%), 한국전력(-1.92%), KB금융(-4.84%), 우리금융(-6.05%), 기업은행(-5.48%), 삼성증권(-5.84%), 대우증권(-4.99%)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6조 7657억원대로, 상승종목 168개(상한가 4개), 하락종목 669개(하한가 4개), 보합 49개 종목이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