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이 3일,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주 서울청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와 관련, 야당들로부터 비판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다.
백성균 민노당 부대변인은 "주상용 서울청장의 거짓 발언과 분향소 철거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음에도 여전히 파면 조치가 없는 것은 엄청난 배짱이다. 정부가 이렇게 나오니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더욱 그리워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백 부대변인은 "정권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이때 국민들의 민심을 외면하면 어떻게 되는가는 역사가 말해준다. 6월 항쟁은 국민들의 군사독재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었음을 상기해야한다. 거리에서 독재타도 구호가 나오는 지금의 상황은 '6월 항쟁' 전야와 같다"고 말했다.
백 부대변인은 이어서 "이명박 정권이 '독재 정권'의 비운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면, 주상용 서울 청장을 파면하고 서울광장의 차벽을 걷어 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2의 명박산성'인 서울광장 차벽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22주년되는 6·10 기념 대회가 '제2의 6월항쟁'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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