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금품 수수에 대해 옹호 발언을 내놔 파문이 일고 있다.
백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자녀 유학비로 10억원을 받은 것이 전직 대통령을 구속할 사안인가"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어떤 명목으로든 기업인으로부터 합법적이지 않은 돈을 받은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두 자녀가 해외에 5년 동안 나가서 사는데, 대통령 부부가 그 정도는 만들어주고 싶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했다. 정연 씨와 건호 씨가 유학을 간 것이 대통령 자녀로서 행동이 자유롭지 않은 데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된 일이고, 그 과정에서 유학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는 똣으로 해석된다.
백 의원은 "강남에 수백억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10억 원 정도의 유학자금이라는 것이 별 것 아닐지 모른다"면서 이 대통령이 재력가 출신인 점을 부각시키면서 노 전 대통령과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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