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은행권 8200억대 '상생보증부대출' 나서

대기업 협력업체 유동성 지원 강화 목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5.12 10:11:09

[프라임경제] 외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11일부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 석유화학공업협회, 대우조선해양,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업체들의 금융지원을 위하여 총 8200억원 한도로 '상생보증부대출' 상품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2월 시행한 '제 1차 상생보증프로그램'과 동일하게 금융권, 대기업 및 보증기관이 동참하여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협력업체 앞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제2차 상생보증프로그램에는 1차에 비하여 보다 많은 대기업이 참여하였으며, 금융권에서도 외환은행이 새롭게 참여하였다. 제2차 상생보증부 대출은 대기업과 은행이 1:2의 비율로 출연하여 출연금의 16.5배인 총 8200억원 가량의 특별보증을 통하여 지원하게 된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 석유화학공업협회, 대우조선해양, 르노삼성자동차가 추천하는 협력기업에게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100% 전액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은 대출을 지원하는 보증부 대출상품이다.

대출대상은 대기업의 1~3차 협력기업이며, 운용자금 부족과 담보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우선 공급되도록 하였고, 자금용도는 사모사채인수를 포함한 운전자금이다.

참여 은행들은 대출금리 감면과 영업점장 전결로 대출절차를 간소화하여 적기에 신속한 대출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신용보증기관은 담보가 부족한 협력기업에게 대출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전액 보증서발급과 최대 0.3%의 보증료 우대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은행 관계자는 "대기업과 신용보증기관 및 은행들이 힘을 합쳐 협력기업에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위하여 대출상품을 출시했다"며 "이번 상품을 통하여 협력업체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