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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 또다시 거부

박희태 대표가 보낸 특사에 거절 의사 확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5.08 18:26:25

[프라임경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박희태 당대표의 특사 파견에도 불구, 당지도부가 꺼내든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 카드를 재차 거부했다.

박 전 대표는 8일(우리시간) 박 대표가 미국으로 급파한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과 만났다.

박 전 대표는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과 관련, "오해가 있으면 풀려고 왔다"는 김효재 의원의 말에 "그것은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고 맞받아쳤다. 이어서 "지난 번 원칙에서 변화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당지도부의 갈등 봉합 시도가 진정성이 없다고 거절한 셈이다.

박 전 대표는 당의 분열과 계파의 문제는 본질이 아니고, 당이 어떻게 하면 잘하느냐가 본질이라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박 전 대표는 귀국한 뒤 박 대표를 만나겠냐는 질문에도 명확히 승낙을 하지 않아 (친이-친박간 봉합 시도와 관련해서는) 당분간 만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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