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일 코스피 시장이 1400선을 장중 돌파했지만, 이를 유지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종가로만 보면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4.47포인트(-0.32%) 내린 1393.45로 약세전환했다.
나흘째 이어온 상승세가 1400선을 돌파하면서 리먼 브러더스 부도 이전의 지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가 5521억원이나 쏟아져 나와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2756억원, 개인 1986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4578억원을 매도했다. 아울러 미국 금융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가 임박한 점도 숨고르기 양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아직 '지난 해 9월 이전'으로 각종 금융 지표를 되돌리기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팽팽히 대치하는 모습이다.
이날 상승종목은 건설(4.59%), 운수창고(2.39%), 철강(2.58%), 증권(0.36%) 등으로, 그간 상승 주도 종목에서 소외됐던 업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통신(-0.85%), 은행(-0.67%), 기계(-0.09%), 전기전자(-2.06%), 전기가스(-2.9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2.92% 하락한 것을 위시해, 신한지주(-6.76%), KB금융(-0.77%), 하나금융지주(-0.21%) 등이 하락했고, 신세계(1.80%), 롯데쇼핑(4.01%), 한화(3.17%), 대한항공(2.95%) 등이 상승했다. 현대건설(4.67%), GS건설(4.58%), 대우건설(10.01%) 등 건설주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날 상승종목은 412개(상한가 10개), 하락종목 405개(하한가 0개), 보합 76종목이었다. 거래규모는 9조 6640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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