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13시간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4월 30일 노 전 대통령을 서울로 소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가족과 측근에게 준 돈의 성격과 용처를 조사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이를 알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6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받은 박 회장의 돈 100만달러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과거 야당 정치인 시절 생긴 빚과 자녀 유학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인한 채무를 갚는 데 권양숙 여사가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이 같은 사실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노 전 대통령은 1일 새벽 2시10분쯤 청사를 나와 타고 온 버스 편으로 봉하마을로 귀향했다.
검찰은 권 여사의 아들 및 딸 유학비 송금 논란을 추가 조사하기 위해 권 여사를 재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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