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미 멕시코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돼지 인플루엔자가 국내에도 상륙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기관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스나 조류 독감과 달리 잠복기간 동안에도 전염성이 높아, 순식간에 확신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멕시코 등을 방문했던 한국인 중 3명이 신고를 해와 당국이 조사를 했으며 이들 중 2명은 음성으로 진단됐고, 1명(경기도 거주 51세 여성)은 의심환자로 지정됐다. 이 환자는 외부접촉을 피한 가운데 가료 중이라고 질병관리본부 등은 전했다.
당국은 세계보건기구(WTO) 기준에 따라 이번 질병을 확실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국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의심환자는 병원격리까지 하는 게 기준상 적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만큼 당국은 현재 상세한 검사를 진행 중이고, 여기서 의심환자가 아닌 추정환자가 되면 미국에 확진을 의뢰하게 되고, 진단 여부에 따라 당국은 WTO 기준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환자의 자세한 환자 병후는 29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국민들 역시 손을 잘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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