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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개선 '4년만에 최고 수준'

물가상승예상치 낮아지고 취업난 풀릴 것 긍정심리 높아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4.28 07:58:47

[프라임경제] 씨티그룹 등 주요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우리 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긍정적으로 재조정하고 나선 가운데, 실제로 우리 나라 소비자들이 느끼는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까운 경제 상황에 대한 체감 예측도가 개선되는 것을 의미해 현실로 연결될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생활에 대한 소비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심리지수(CSI)가 98로 전월의 84에 비해 14포인트 올라갔다.

4월의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분기의 10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폭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78에서 95로 17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 CSI도 64에서 100으로 36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60에서 83으로 23포인트 상승, 취업난 해소의 가능성을 예상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0%였다(전월대비 0.2%포인트 하강).

한편 이번 지수 상승이 실제적인 경제 성장 잠재성보다는 주가와 부동산가격 상승, 환율 안정 등의 영향으로 인한 거품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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