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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외화대출 입찰금액 10억 달러 줄여

14일 외화대출 재입찰, 외환위기 가능성 감소 따른 조치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4.13 10:52:45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입찰 금액을 20억 달러로 축소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오는 16일 만기가 되는 30억달러의 외화대출의 재입찰 규모를 20억 달러로 줄여 오는 14일 재입찰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주에도, 만기가 도래 30억 달러 가운데 20억달러만 재입찰을 통해 공급하고 10억 달러는 대출해간 은행이 자체조달을 통해 상환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입찰 실시 결과 전액 낙찰될 경우 한국은행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은 종전 150억달러에서 140억달러로 감소하게 된다. 

이번 입찰 규모 감액 조치는 무역수지가 3월중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 달러를 기록했고 4월중에도 원유수입의 큰 폭의 감소 등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지속할 보이는 등 경제난과 외화부족현상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국내 은행 및 기업들의 자체 해외차입 노력 증대 등으로 외화자금 사정이 상당히 개선된 점도 한국은행의 판단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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