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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특히 상해임시정부수립 90주년 기념일에 맞춘 터라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것이 은행 내외의 언급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전시전에서, 1899년 창립한 대한천일은행(우리은행의 전신)의 창립청원인가서는 물론, 창립최대주주이자 창립자인 고종황제가 사용하던 어보와 어새 등 80여 점의 희귀 자료를 전시한다.
구한말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부터 일본침략기인 1945년까지 시대의 은행역사 분야에서 현재 역사학계 및 박물관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독특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민족은행을 이야기하다', '최고 민족은행 창립의 주역들', '貨幣融通은 商務興旺의 本', '일제에 대한 저항과 탄압', '민족의 사랑과 애정'의 5개 섹션으로 구분, 전시전이 진행될 것으로 은행측은 전했다.
주요전시유물로는 금년 1월 2일자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한천일은행 창립문서 및 회계문서 일괄' 18건 75점 중 중요유물 원본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는 고종의 내탕금 3만원이 최초자본금이었다는 점과, 대한제국 황실과 관료 그리고 민족상인 등 18인의 주주구성을 통한 우리나라 최초 주식회사 자본으로 현재의 우리은행이 탄생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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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천일은행 좌목> |
대한천일은행 2번째 은행장을 역임한 영친왕의 기록이 담긴 최초의 주주명부 '대한천일은행 좌목'과 제국 황실에서 사용하던 '이화문식기' 7점도 중요 전시유물이다.
전시 기간은 6월 5일까지다.
관람 관련 문의사항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임승융 학예연구사(과장급) 에게 할 수있다. 02-2002-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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