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 로켓 발사에도 불구, 큰폭의 하락흐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7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상승한 132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 흐름을 보이면서 발생한 역송금 수요와 함께, 전일 하락으로 인한 저가매수세 집중으로 일찍부터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전 중의 상승세는 오후 들어 다소 꺾이면서 폭을 다소 줄이다가 다시 소폭 느는 등 복잡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환율이 본격 재상승을 하기 보다는 수요와 공급에 따른 소폭 변동국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시장이 일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상한이 제한된 데다가, 우리 나라 금융당국이 외환평형채권 발행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곧 달러가 대거 공급될 여지가 생긴 점도 상승폭 제약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빠르면 이번주내 10~20억 달러 가량의 외평채가 발행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역시 급격한 상승보다는 소폭 변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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